진사 갤러리/접사

蓮,蓮,蓮(관곡지 2)

띠띠 아범 2014. 7. 17. 19:24

관곡지(官谷池)는 경기도 시흥시향토유적 제8호이다. 하중동 208번지에 위치해 있다. 관곡지의 연꽃은 다른 연꽃과는 달리 꽃은 색은 희고, 꽃잎은 뾰족한 담홍색을 지니고 있는게 특징이다.

관곡지의 규모는 가로 23m, 세로 18.5m이다. 이 연못은 조선 전기의 농학자인 강희맹세조 9년 명나라에 다녀와 중국 남경에 있는 전당지에서 연꽃 씨를 채취해, 지금의 시흥시 하중동 관곡에 있는 연못에 씨를 심어 재배하여 널리 퍼지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안산군의 별호를 1466년 세조 12년부터 ‘연성(蓮城)’으로 부르게 되었다.

관곡지는 강희맹의 사위인 권만형의 집 가에 있어 대대로 권만형의 후손 소유가 되어 관리 되어오고 있으며, 현재 시흥관내의 연성초등학교, 연성중학교 등 교명과 연성동의 동명 및 시흥시의 문화제 명칭인 《연성문화제》라는 이름은 이 못에서 유례 되었다.

 

오늘도 목요일의 따분함을 해소하기 위하여, 다른 이들이 다녀온 세미원 이나 지방 연밭은 못 갈 망정 , 지난번 다녀온 관곡지를 다녀 왔다.

더위 때문에 관람객이 적으리라 생각 했으나, 예상 외로 많은 젊은 사람들이 단체나 개인으로 찾아와서 촬영이 쉽지는 않았다.

개중에 대포(지난번 여론에 난 유xx가 갖고 있던) 망원 렌즈로  촬영하는 이도 있었으나, 그 사진사의 마음 씀씀이는 렌즈만 못한 것 같았다.

요번에는 70-200과 2배 extender도 monopod와 같이 준비하였고, 대부분 배경을 outfocus하였으며, 부족한 부분은 후보정 하였다.

솔직히 말한다면 2배 extender도 충분치 않았으며, 더구나 조리개가 최대 5.6이니 outfocus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집안 좋다는 빅토리아 연은 아직 시기가 일러서 인지 단 한 송이 꽃이 피었다 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