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띠 아범 2014. 12. 23. 20:15

몇일간 내린 눈이 넓은 염전 자리에 쌓여 있을 하얀 평원을 기대하였지만,

도착해서 볼 수있는 것은 갯벌과 갈대 뿐이었습니다.

물어 찾아간 소금창고도 넓은 염전을 배경으로 한  작은 창고를 기대했지만,

배경이 온통 아파트 같은 빌딩으로 채워져 버립니다.

어릴 때 가끔 소풍가던 옛날의 영화와 부유함은 어디가고,

육지에 올라 앉은 고깃배와 부서져 가는 소금 창고를 보며

세월의 흐름과 늙음에 대한 애잔함이 퍼집니다.